[클릭! 이사람]직장인 포털 '김대리'서 컬럼연재 백강호씨

  • 입력 2000년 5월 14일 19시 29분


‘상사의 충동적인 지시 격퇴법: 그저 “네, 알았습니다”라고 시원하게 대답하는 게 요령이다. 만약 용케 그 지시를 잊어버리지 않고 상사가 그 일을 독촉한다면 ‘시간을 좀 더 주십시오’라고 정중하게 말해서 그를 진정시켜라. 아마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상사는 제풀에 열의가 식어서 자신이 지시한 일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을 것이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 겪어보았을 상황에 대해 자상한 답변을 해주는 사람은 직장인 포털 ‘김대리’(www.kimdaeri.co.kr)에서 ‘직장인 길라잡이’ 코너를 운영하는 백강호씨(35·교보생명 인재개발팀 강사).

명쾌한 상담 덕택에 백씨가 1월부터 올린 글은 대개 조회수가 1000건을 넘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 이유가 뭘까. 백씨는 “직원교육을 담당하며 직장인이 가장 어려워 하는 부분이 인간관계라는 것을 알았다. 이를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해 깔끔하게 업무를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 같은 직장인의 위치에서 고민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백씨는 “글을 쓰기 위해 관련 분야 책도 열심히 읽고 다른 동료에게 자문도 하기 때문에 자신에게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한다.

그는 “앞으로도 직장인의 눈높이에 맞는 글을 계속 써 직장인이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코너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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