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해외과학자 네트워크 KOSEN 본궤도에

  • 입력 2000년 4월 28일 19시 34분


해외에 흩어져 있는 교포 과학기술자의 정보를 집대성한 ‘한민족 과학기술자 네트워크’(KOSEN)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또 연구기관들이 개별적으로 수집 관리하던 해외 과학기술정보를 한 데 모은 ‘해외 과학기술 정보 네트워크’(OSTIN)가 본격적으로 제자리를 잡고 있다.

28일 과학기술부 산하 연구개발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개통된 KOSEN을 통해 해외 교포과학자 2900명이 회원으로 가입, 신상과 연구 정보를 교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과학자의 80%는 석사급 이상, 64%는 박사급 고급인력인 것으로 집계돼 해외과학자들이 이 네트워크를 정보교류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 생일이나 학위취득 등을 인터넷을 통해 축하하는 등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있다.

해외 과학기술자들은 KOSEN의 홈페이지(http://kosen.oasis.or.kr)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과학기술활동에 대한 각종 정보를 교류하면서 국내 연구기관 및 단체와도 유대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과학기술자들은 또 국제적인 과학기술 정보를 한 데 모은 OSTIN(http://ostin.oasis.or.kr)을 통해 각종 세미나와 워크숍의 주요 발표내용을 요약, 전달하는 등 정보를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해외 학술대회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볼 수 있다. 작년 11월 문을 연 OSTIN은 현재 2300여명의 과학기술자들이 회원으로 참여중이다.

<최수묵기자> moo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