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 디지털원, 인터넷사업 공동추진 전략적 제휴

  • 입력 2000년 4월 26일 19시 42분


나스닥등록업체인 두루넷(대표 김종길)은 호주의 인터넷 라디오 방송 네트웍인 디지털원(대표 Mr C M Murphy)과 인터넷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27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상반기 중 두루넷 홈페이지(home.thrunet.com)에 디지털원의 음악방송 채널을 개설해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번 서비스에서 두루넷은 국내에 구축된 인터넷 망을, 디지털원은 다양한 해외 팝 음악 콘텐츠와 방송 제작 노하우를 지원해 상호교환하게 된다.

이번 제휴에 따라 상반기 중 두루넷의 홈페이지에 개설되는 디지털원의 7개 방송채널은 모두 24시간 스트리밍 방송되는 것으로 Radio Korea 를 제외하고는 영어권 VJ가 진행을 맡는다. 국내에는 현재 몇 업체가 1~2개 채널을 통해 24시간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을 하고 있으나 두루넷과 같은 대규모의 24시간 스트리밍 팝 음악 라디오 방송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서비스의 특징은 음악을 듣다가 마음에 드는 음악이 나오면 바로 전자상거래를 이용해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두루넷은 디지털원의 라디오방송과 메타랜드의 전자상거래를 연동해 선택된 가수의 노래가 담긴 CD 또는 모음곡 CD를 음악 청취 도중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에 처음 시작되는 이러한 서비스는 국내 팝 매니아들의 요구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도 해외 전문 사이트를 통해 해외 뮤지션의 CD를 구입할 수는 있었지만 별도의 운송비와 관세 등의 부담으로 별반 인기를 끌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신일섭<동아닷컴 기자>sis04@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