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관리 사이트 '봇물' …나만의 비서 쓰세요

  • 입력 2000년 3월 30일 20시 44분


“이젠 인터넷이 내 비서.”

각종 개인정보를 관리해 주는 인터넷 사이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젠 두툼한 수첩을 옆에 끼고 다닐 필요없이 인터넷에 연결된 PC가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나만의 비서’를 이용하면 된다.

‘마이쉘’은 회원등록만 마치면 곧장 웹다이어리와 캘린더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쉘의 초기화면은 사용자 이름과 기본명령, 달력, 일정, 해야 할 일로 구성돼 있다.

달력은 마이쉘 화면 왼쪽에 고정돼 있어 이곳을 클릭하면 원하는 날짜로 직접 이동할 수 있다. 새로운 일정을 입력하고 추가할 수 있다. 링크돼 있는 시간을 누르면 일정을 시간대별로 바로 추가할 수 있다. 제목을 누르면 일정 내용을 보여준다.

‘텔미텔미’는 자동알림기능 주소록 메모 일정 이메일 등을 컴퓨터와 전화로 관리할 수 있다. 인터넷 접속은 물론 전화(1588-0852)로도 로그인할 수 있다.

메인 화면에서는 새로 도착한 정보, 일정과 맞춤뉴스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주소록은 원하는 항목별로 분류 관리되는 주소를 보여준다.

전화번호를 클릭하면 휴대전화의 경우 문자메시지 송신이 가능하다. 일정표 코너에는 일간 주간 월간 연간으로 구분된 일정 보기와 음력 찾기, 핸드폰, 이메일 자동알림, 일정 반복 기능이 제공되고 있다.

‘디지카드’는 인터넷에서 자신의 정보를 담은 디지털명함을 만들어 이메일을 통해 보내는 인터넷 개인명함 서비스.

주소나 명함이 바뀌면 인터넷에서 수정한 뒤 디지카드를 한번이라도 받은 모든 사람에게 새 명함을 보낼 수 있는 잇점이 있다. 홈페이지에서 디지털명함 만들기를 단계별로 따라 하면 누구나 손쉽게 명함을 만들 수 있다.

‘아이디북’은 대부분의 사이트가 서비스 이용을 위한 회원등록을 요구하고 있는 점을 감안, 네티즌이 가입한 모든 사이트의 ID와 패스워드를 관리해주고 인터넷 자동접속을 수행한다.

회원등록을 할 때 주어지는 마스터 ID와 비밀번호로 접속한 뒤 ‘인터넷ID추가’ 메뉴를 선택한 뒤 새로 회원가입한 사이트의 이름과 도메인 ID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인터넷 PIMS’는 명함 메모 일정 할일 금전 등을 관리해 준다. 명함관리와 메모관리는 서로 연결돼 있어 명함에서 관리하는 사람과 관련된 메모를 명함관리에서 추려 볼 수 있다. 일정관리에서는 2주간의 일정을 보여주며 주간 일일 시간단위의 약속관리가 가능하다.

‘마이투데이’는 개인일정과 고객 개개인별로 사전 선택한 정보 및 뉴스항목 등을 선별해 한 화면에서 보여주는 개인 맞춤정보 서비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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