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스피커-FM라디오등 다양한 기능 갖춘 프린터 출시

  • 입력 2000년 3월 26일 19시 57분


“인쇄기능은 기본. +α를 제공합니다.”

인쇄기능에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복합형 잉크젯 프린터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FM 라디오 기능이 포함된 1200dpi급 잉크젯 프린터(모델명 MJC-970ad)를 내놓았다.

이 모델은 본체에 순간 출력 100W의 고성능 스테레오 스피커와 FM 라디오 튜너를 내장해 사용자가 출력하는 도중에도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한 제품.

이보다 하위 모델인 MJC-970sp도 같은 품질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지만 PC나 워크맨에 연결해야만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이 두 제품은 반투명 재질의 누드형 디자인을 채택해 외관만으로도 구매자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한국엡손은 롤 사진 용지를 사용할 수 있는 프린터 스타일러스 포토 870과 127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사진을 주로 출력하는 사용자들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고 있다.

기존 포토 인쇄는 사진 용지를 사용자가 한장씩 공급해 인쇄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롤 사진 용지를 사용할 경우 일반 사진처럼 3×5인치와 4×6인치 크기의 사진을 여백없이 연속적으로 출력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최대 10년 이상 컬러 변색을 막을 수 있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도록 한 게 특징.

한국휴렛패커드는 사진처럼 좋은 품질로 출력이 가능하면서도 인쇄속도를 높인 데스크젯 포토930C와 포토950C를 내놓았다.

포토930c는 흑백사진 인쇄시 9ppm, 컬러 인쇄시 7.5ppm의 레이저급의 빠른 출력속도를 자랑하는 사무실용겸 가정용 포토 프린터. 접었다 펼 수 있는 접이식 용지 트레이는 공간 활용을 극대화시켰다. 인쇄취소 버튼이 있어 불필요한 앤쇄로 인한 잉크 용지 시간 등의 낭비를 방지해준다.

또한 4장의 문서를 단 한장에 인쇄하는 페이지 축소 기능 및 색깔별 잉크잔량 표시기능 등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혀주고 있다.

포토950C는 흑백인쇄시 11ppm, 컬러 인쇄시 8.5ppm 의 초고속 인쇄속도를 자랑한다. 전문가를 위해 4×6인치 포토용지 전용 트레이가 제공된다. 인쇄취소 버튼, 잉크잔량 표시기능, A4 4장 문서를 단 한페이지로 인쇄하는 축소 인쇄기능이 있다.

<김호성기자> 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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