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시험도 인터넷으로…E테스트 15일부터 실시

  • 입력 2000년 2월 8일 20시 19분


자격시험도 이제는 인터넷으로 볼 수 있게 됐다.

한국통신의 사내벤처기업인 한국인터넷정보기술㈜(사장 양재근·梁在根)은 인터넷 원격 시험서비스인 ‘E테스트’(www.looktest.net)를 15일부터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제공되는 시험은 2002년부터 대학입시에도 반영될 예정인 정보소양기사 자격시험. 이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른 자격시험도 단계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인터넷으로 시험을 보는 만큼 가정이나 사무실, PC게임방에서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자유롭게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시험결과는 즉석에서 알 수 있다.

인터넷으로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시험감독은 어려운 상황. 한국인터넷정보기술측은 응시자마다 다른 문제를 출제해 부정행위를 막을 방침이다.

이 회사는 또 네티즌들을 위해 인터넷을 통해 컴퓨터 및 인터넷과 관련된 다양한 학습자료를 제공할 계획. 스스로의 실력을 평가해볼 수 있도록 모의시험 서비스도 제공한다.

양재근사장은 “이 인터넷 시험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해 지난해 8월 특허를 출원했고 인터넷 전자상거래 등 정보화관련 자격시험에 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해당 기관과 협의중”이며 “인터넷 시험은 시간과 경비가 크게 절약되는 동시에 정보화 마인드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02-365-5000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