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LG텔레콤, 휴대전화 액정화면 다운서비스

휴대전화 액정화면에 화려한 그래픽을 장식할 수 있게 된다.

인터넷 그래픽을 휴대전화으로 전송받아 액정화면의 배경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2월부터 무선데이터서비스인 ‘엔탑’(n.TOP)서비스를 통해 각종 캐릭터 및 그래픽을 다운받을 수 있는 ‘픽쳐 메이트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문서작성 언어인 HTML방식의 문서를 이동전화에서 받아볼 수 있게 한 새로운 전송프로토콜인 ‘WAP’와 인터넷벤처기업인 ㈜네오멀티텔이 개발한 무선통신용 이미지압축기술을 결합해 제공된다. 4월까지 시범서비스 기간중에는 무료이며 이후에는 유료로 전환된다.

픽쳐 메이트서비스를 이용하려면 WAP가 가능한 이동전화를 구입하고 엔홈페이지에서 회원등록을 해야 한다.

LG텔레콤은 17일 휴대전화 액정화면에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담을 수 있는 ‘019 이미지캐릭터서비스’를 시범서비스하고 내달 15일부터는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인기캐릭터나 이미지 등 정지화상은 물론 동화상을 019 인터넷홈페이지(www.lg019.co.kr)에서 다운받아 휴대전화 액정화면의 배경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이용할 수 있는 이미지는 헬로키티, 피너츠, 짱구는 못말려, 떠버기, 태권브이 등이다. 이용요금은 이미지에 따라 1건당 70원에서 200원이다.

<이훈기자>dreaml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