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씨, 연극등 12개 사이트 묶어 '인포아트' 개설

  • 입력 1999년 11월 22일 20시 15분


“문화정보 데이터베이스의 필요성이 점점 더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이 인터넷을 통해 가장 많이 구입하는 품목이 공연티켓인 점만으로도 그 수요를 알 수 있습니다.”

문화벤처기업 인포아트의 대표 박성호씨(32). 연극 무용 클래식 연주회 등 모든 공연에 대한 총체적 정보를 검색해볼 수 있는 인터넷 예술정보서비스 ‘인포아트’(www.infoart.com)를 최근 개설했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12개의 예술정보 사이트를 한데 묶은 ‘포털(관문)서비스’라는 점.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에서 정보학을 전공한 뒤 95년 귀국 후 공연기획일을 해왔던 박씨는 디지털 ‘인포아트’를 준비하면서 공연관련 도메인 네임을 미리 확보했다. ‘theatre.co.kr’‘dance.co.kr’‘ballet.co.kr’‘music.co.kr’ 등. 그는 이런 도메인 네임과 E메일 주소를 예술단체와 회원들에게 무료로 나눠주어 인기를 얻고 있다. 회원은 현재 2만4천여명. 20∼30대 여성 직장인이 주를 이룬다. 이 사이트에는 날짜별 장르별로 공연정보와 관련평을 싣고 있으며, 티켓도 10∼50%가량 싸게 예매할 수 있다.

〈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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