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덱스폴99' 벤처社 아디어제품 만발

  • 입력 1999년 11월 16일 18시 43분


‘컴덱스폴99’ 전시장은 올해에도 기상천외한 첨단 제품들이 등장했다. 톡톡 튀는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 벤처기업의 부스는 대형기업 부스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키보드 분리형 노트북PC〓대만 피트론사의 제품으로 노트북PC 본체와 키보드가 분리되는 이색 노트북으로 제품명은 ‘베이비’. 키보드가 12m까지 떨어져도 적외선통신(IR)을 이용해 조작할 수 있다. 무게 3.3㎏.

▽디지털 칠판〓버추얼잉크사가 내놓은 ‘미미오’는 기존 칠판에 붙여놓고 글을 쓰면 그 내용이 그대로 PC로 옮겨지는 아이디어 상품. PC로 받은 정보는 바로 인쇄할 수도 있다.

▽음성인식 인터넷〓음성으로만 인터넷 서핑이 가능한 신개념 개발툴(tool). ‘컨버사’ 제품. 자동차를 운전하면서도 손을 쓰지 않고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다. 음성검색 인터넷을 보편화시킬 제품이라는 평.

▽커뮤니케이트 i2000〓소프트웨어 하나로 인터넷을 통해 음성 및 영상전화, 팩스, 무선호출, 데이터 송수신이 모두 가능하다. 01콤사 제품으로 모뎀과 초고속망에 모두 쓸 수 있다.

▽무선 트레이딩 통신장비〓무선 인터넷으로 업무를 볼 수 있는 W―트레이드사의 일명 ‘손바닥(팜)장비’. 밖에서 사무실 업무는 물론 주식 펀드 등 금융거래, 시장추이를 파악할 수 있다. 3com사의 개인휴대단말기(PD)‘팜’시리즈도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144MB짜리 FDD〓기존 1.4 디스켓을 그대로 인식하면서도 최대 144까지 데이터를 저장하는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로 카렙사 제품.

▽눈길 끄는 국내업체〓지오인터랙티브는세계골프장의코스를 다운받아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윈도CE용 게임 ‘팜골프’를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인디시스템은 웹을 통해 사무용소프트웨어(OA)에 버금가는 프리젠테이션은 물론 실감나는 광고까지 제작하는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라스베이거스〓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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