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시간 절감 홈뱅킹 편리" 이용자 41% 급증

  • 입력 1999년 10월 10일 19시 39분


은행창구에 나오지 않고 가정이나 직장에서 개인용 컴퓨터(PC)를 이용해 은행업무를 보는 홈뱅킹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각 은행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각종 수수료 감면 혜택을 주고 있는 데다 창구를 통한 거래보다 편리한 점이 많기 때문.

10일 한국은행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전국 26개 은행의 홈뱅킹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총 642만9000명으로 97년보다 188만2000명(41.4%) 증가했다.

올해는 이용고객이 7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은행권은 예상하고 있다.

이용 서비스별로는 입출금 확인 및 잔액조회, 신용카드 사용내용 조회 등 정보조회가 1억8101만건(68%)으로 가장 많았고 송금 또는 대출이자 지급, 지로대금 납부 등 자금이체는 5104만건(19%)이었다.

은행 전산화를 통한 계좌이체와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정액 자기앞수표 발행은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8월까지 정액 자기앞수표 교환실적은 5억9411만장에 151조31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장수로는 3.5%, 금액으로는 6.5% 각각 감소했다.

정액 자기앞수표 교환실적은 지난해에도 전년보다 장수와 금액이 18.6%, 15.7%씩 줄어든 바 있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