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센터 바이러스상황실과 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는 E메일을 통해 퍼지는 ‘프레티박B(PrettyPark.B)’바이러스 피해신고가 최근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콜레라바이러스란 악성 바이러스가 번지고 있어 언제 국내에 상륙할 지 모른다.
▽프레티박B바이러스〓이 바이러스는 일단 감염되면 30분에 한 번씩 컴퓨터의 인터넷 주소록을 뒤져 리스트에 있는 사용자들에게 ‘PrettyPark.exe’란 바이러스 파일을 보낸다. 모든 실행파일에 자신을 숨겨 프로그램이 작동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또 사용자의 컴퓨터 이름과 E메일주소 비밀번호 등을 다른 컴퓨터로 보내 바이러스제작자가 해킹에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정보가 새나가고 다른 사용자에게 바이러스를 유포하는 것이다. 백신프로그램은 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www.ahnlab.co.kr)나 하우리컴퓨터(www.hauri.co.kr)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콜레라바이러스〓E메일에 ‘setup.exe’란 실행프로그램을 첨부해 전송하며 이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순간 사용자의 컴퓨터에 감염된다. E메일주소 리스트를 찾아 바이러스를 전파하며 해당 E메일서버를 정지시킨다. 감염된 디렉토리에 있는 파일의 실행도 방해한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