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티박B」 등 E메일 바이러스 주의보

  • 입력 1999년 9월 15일 19시 40분


인터넷 E메일을 통해 사용자의 정보를 유출시키는 신종 컴퓨터바이러스 2종이 유포되고 있어 컴퓨터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한국정보보호센터 바이러스상황실과 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는 E메일을 통해 퍼지는 ‘프레티박B(PrettyPark.B)’바이러스 피해신고가 최근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콜레라바이러스란 악성 바이러스가 번지고 있어 언제 국내에 상륙할 지 모른다.

▽프레티박B바이러스〓이 바이러스는 일단 감염되면 30분에 한 번씩 컴퓨터의 인터넷 주소록을 뒤져 리스트에 있는 사용자들에게 ‘PrettyPark.exe’란 바이러스 파일을 보낸다. 모든 실행파일에 자신을 숨겨 프로그램이 작동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또 사용자의 컴퓨터 이름과 E메일주소 비밀번호 등을 다른 컴퓨터로 보내 바이러스제작자가 해킹에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정보가 새나가고 다른 사용자에게 바이러스를 유포하는 것이다. 백신프로그램은 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www.ahnlab.co.kr)나 하우리컴퓨터(www.hauri.co.kr)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콜레라바이러스〓E메일에 ‘setup.exe’란 실행프로그램을 첨부해 전송하며 이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순간 사용자의 컴퓨터에 감염된다. E메일주소 리스트를 찾아 바이러스를 전파하며 해당 E메일서버를 정지시킨다. 감염된 디렉토리에 있는 파일의 실행도 방해한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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