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사업 아이디어에는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다. 골드뱅크가 ‘광고보면 돈을 주는’ 아이디어로 급성장한데 이어 광고를 보면 무료복권을 제공하는 인터넷광고업체가 새로 등장했다.
최근 홈페이지(www.joyluck.co.kr)를 개설하고 15일 정식 서비스를 앞둔 ㈜조이락(朝二樂·대표 이흥일).
이 회사는 광고를 보는 만큼 온라인복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우스로 긁어 당첨금을 확인하는 즉석복권,광고를 퍼즐로 맞추면 주는 퍼즐복권, 스스로 숫자를 정해 맞춰보는 주말복권 등 다양한 복권을 준비했다.
컴퓨터교육업체 이지컴을 설립하기도 한 이흥일사장(40)은 “최고상금 2000만원의 복권이 걸려있어 소액의 적립금을 주는 것보다 광고주와 네티즌을 더 끌어모을 수 있다”고 장담했다. 벌써부터 이수화학 등 20여개 업체로부터 광고제의가 들어왔다.
조이락은 또 구입시 상담까지 가능한 인터넷쇼핑몰을 비롯해 회원의 바이오리듬 운세 등 매일 달라지는 개인정보도 홈페이지 접속 때마다 서비스한다.
이사장은 “인터넷 광고시장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네티즌이 찾아와 원하는 정보를 얻고 놀면서 광고를 보는 야후 네이버처럼 유명한 포털(관문)사이트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02―514―1966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