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락 "광고 보고 복권당첨 행운도" 상금 2천만원

  • 입력 1999년 8월 4일 19시 41분


‘인터넷으로 광고를 보면 매달 1억원 상금이 걸려있는 디지털복권을 드립니다.’

인터넷사업 아이디어에는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다. 골드뱅크가 ‘광고보면 돈을 주는’ 아이디어로 급성장한데 이어 광고를 보면 무료복권을 제공하는 인터넷광고업체가 새로 등장했다.

최근 홈페이지(www.joyluck.co.kr)를 개설하고 15일 정식 서비스를 앞둔 ㈜조이락(朝二樂·대표 이흥일).

이 회사는 광고를 보는 만큼 온라인복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우스로 긁어 당첨금을 확인하는 즉석복권,광고를 퍼즐로 맞추면 주는 퍼즐복권, 스스로 숫자를 정해 맞춰보는 주말복권 등 다양한 복권을 준비했다.

컴퓨터교육업체 이지컴을 설립하기도 한 이흥일사장(40)은 “최고상금 2000만원의 복권이 걸려있어 소액의 적립금을 주는 것보다 광고주와 네티즌을 더 끌어모을 수 있다”고 장담했다. 벌써부터 이수화학 등 20여개 업체로부터 광고제의가 들어왔다.

조이락은 또 구입시 상담까지 가능한 인터넷쇼핑몰을 비롯해 회원의 바이오리듬 운세 등 매일 달라지는 개인정보도 홈페이지 접속 때마다 서비스한다.

이사장은 “인터넷 광고시장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네티즌이 찾아와 원하는 정보를 얻고 놀면서 광고를 보는 야후 네이버처럼 유명한 포털(관문)사이트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02―514―1966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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