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전산원 공동주관 「지자체 정보화 평가」시작

  • 입력 1999년 5월 31일 18시 53분


동아일보사와 한국전산원이 공동 주관하는 ‘제1회 광역지방자치단체 정보화평가’의 현지 실사작업이 31일 시작됐다.

이번 정보화평가작업은 전국민이 골고루 정보화 혜택을 나눠가질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정보화 현황을 파악, 정보화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자는 취지로 마련한 것.

정보화 전문가와 본사 기자 등 17명으로 구성된 평가팀은 이날 3개조로 나누어 각각 서울 인천 대전시에 대한 정보화수준 평가작업을 벌였다.

이날 실사에서 고건(高建)서울시장은 “서울시는 최근 민원처리온라인공개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보화를 통한 투명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며 “동아일보가 지방정보화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은 “인천이 21세기 동북아 물류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보화사업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으며 홍선기(洪善基)대전시장은 “승진심사에서 승진 1순위 대상자도 정보화 관련 자격증이 없으면 승진에서 누락시키는 등 지방공무원의 정보화마인드 고취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화평가팀은 7일까지 전국 16개 광역지자체를 돌며 행정정보화 실태와 고유의 정보화사업에 대해 면밀한 조사와 평가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평가팀은 지자체가 미리 제출한 평가조사서와 현지실사를 통해 확인한 내용을 대조하고 지자체의 인터넷홈페이지 운영상황 등을 분석해 순위를 매기게 된다. 평가결과는 이달 하순 발표할 계획이다.

▽실사일정 △1일〓광주 전북 충남 △2일〓전남 충북 △3일〓경기 경남 △4일〓부산 경북 △5일〓울산 강원 △7일〓제주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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