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Y2K 종합점검… 건교부 15일까지 전국 16곳대상

  • 입력 1999년 5월 14일 19시 08분


건설교통부는 14일 오후 11시40분부터 15일 오전 5시까지 전국의 16개 공항을 대상으로 항공기 안전운항과 관련된 시설의 Y2K 대처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종합점검을 실시했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건교부 공항공단 항공사 등의 전문요원으로 편성된 점검반을 구성하고 전국 공항에 14일 오후 11시 40분에 항공기 이착륙 시설과 공항운영시설의 컴퓨터의 날짜와 시각을 12월31일 오후 11시40분으로 바꿔놓고 가동토록 했다.

또 최첨단 비행점검용항공기 챌린저 601―3R를 운항시켜 지상에 설치 운영중인 각종 항공안전운항시설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점검했다.건교부는 점검 결과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해당시설에 대한 보완작업을 실시하고 7월중에 추가로 종합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레이더 관제통신시설 등 항공안전시설이 주 대상”이라며 “종합점검 때는 모든 공항시설물을 점검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