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9-03-31 19:251999년 3월 31일 1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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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9시40분경 서울 종로소방서 119상황실에는 서울대병원으로부터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이날 오전 협심증으로 심장수술을 받은 남기숙(南基淑·46·여)씨에게 다량의 피가 필요하다는 병원측의 ‘긴급 구조요청’.
상황실로부터 “혈액형이 O형인 대원은 즉시 출동하라”는 무전연락을 받은 손현호(孫賢虎·26) 안정렬(安正烈·31) 김남수(金南壽·26) 이상운(李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