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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2월 27일 1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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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데스크톱PC·프린터〓98년형 노트북의 주제어는 ‘얇고 가볍게(Thin and Light)’. 초경량급 제품들이 속속 선을 보였다. 화면과 키보드를 작게 만드는 미니 노트북 유행은 한 풀 꺾였다. 대신 화면 크기는 그대로 놔둔 채 두께를 얇게 만든 울트라 포터블형이 인기.
노트북PC로는 IBM의 ‘씽크패드 560’이 대표적인 히트상품으로 뽑혔다. 펜티엄Ⅱ 프로세서와 12.1인치 TFT디스플레이, 고속 SDRAM, 리튬 이온 배터리로 중무장한 이 제품은 휴대하면서 사용하기가 간편할 뿐 아니라 가격 대비 성능으로 보더라도 가장 우수한 제품이라는 것.
데스크톱PC로는 사용법이 쉽고 편하다는 측면에서 점수를 딴 컴팩의 ‘데스크프로 EN 450’과 기술적으로 거의 흠잡을 데 없다는 평가를 받은 게이트웨이의 ‘G6―450’이 나란히 선정됐다.
프린터엔 휼렛팩커드(HP)의 ‘데스크젯 895Cse’가 소호창업자와 일반 사용자에게 적합하다고 평가받아 최고 자리에 올랐다.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최고의 인기스타는 스리콤의 ‘팜III’.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정보가전용 운영체제 윈도CE를 장착한 PDA 신제품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지만 이 제품의 위세를 꺽지 못했다. 크기는 어른 손바닥보다도 작지만 주소 6천개와 메모 1천5백장, 전자우편 2백통을 한꺼번에 넣어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주머니 속의 개인비서. 미국에선 선풍적 인기를 끌었지만 아쉽게도 국내에선 출시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