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날 오후 제주도와 전남 서해안에 호우경보를, 충청과 영호남지방에는 호우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 서해와 남해, 동해 남부 전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후4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서귀포 1백50.5㎜를 비롯해 △제주 1백39.5 △무안 1백37.7 △산청 46 △목포 44.2 △부안 42.5 △금산 42 △문경 39.5㎜ 등이었다.
기상청은 “29일 오후 현재 일본 오키나와(沖繩) 서쪽 3백80㎞ 해상에 있는 태풍 ‘얘니’가 30일 정오경 제주도 남남서쪽 2백80㎞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며 “30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80∼1백50㎜의 비가 더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