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얘니」북상 제주 큰비…29일 서귀포 150mm

  • 입력 1998년 9월 29일 19시 17분


제9호 태풍 ‘얘니’의 영향으로 29일 제주도 남쪽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제주도와 전남 서해안에 호우경보를, 충청과 영호남지방에는 호우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 서해와 남해, 동해 남부 전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후4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서귀포 1백50.5㎜를 비롯해 △제주 1백39.5 △무안 1백37.7 △산청 46 △목포 44.2 △부안 42.5 △금산 42 △문경 39.5㎜ 등이었다.

기상청은 “29일 오후 현재 일본 오키나와(沖繩) 서쪽 3백80㎞ 해상에 있는 태풍 ‘얘니’가 30일 정오경 제주도 남남서쪽 2백80㎞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며 “30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80∼1백50㎜의 비가 더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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