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4M램버스D램 모듈 개발

입력 1998-07-15 19:23수정 2009-09-25 07:26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삼성전자는 초고속 메모리 반도체인 64메가 램버스D램(RD램)의 모듈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5일 공식 발표했다.

모듈은 하나의 기판 위에 여러 개의 64메가 RD램을 집적시켜 PC에 바로 꽂을 수 있도록 실용화한 제품이다.

삼성은 이에 덧붙여 64메가 RD램 칩을 이미 3월에 개발했으나 발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64메가 RD램 칩은 LG가 지난달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했으며 미국의 인텔사와 램버스사도 이를 인정했었다.

LG측은 “훨씬 중요한 칩 개발 사실을 발표하지 않으면서 모듈 개발을 공식 발표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지금껏 RD램 분야의 선두주자를 자처해온 LG반도체로서는 삼성의 ‘세계 최초’라는 표현에 크게 신경쓰는 분위기다. 삼성측은 그러나 “LG는 RD램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삼성은 앞선 분야가 많기 때문에 개발 당시 굳이 발표할 필요를 못느꼈다”고 해명.

RD램은 데이터 처리 속도가 8백㎒이상으로 현재 사용중인 싱크로너스D램(SD램)보다 8∼10배 빠른 초고속 D램. 최근 세계 최대의 칩 메이커인 인텔과 컴팩 델 등 메이저 PC업체에서 잇따라 차세대 메모리로 공식 지정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제품이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