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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7월 7일 2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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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중국중부 티벳 시베리아 동남아열대지역의 4개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여기에는 인도에서부터 일본까지 주변 15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15개국은 총1백20군데에서 하루 4번씩 라디오존데(상층권 기상관측 기구)를 띄워 장마기간중의 상층권의 기상을 관측한다.
이 사업을 위해 일본은 5월부터 9월까지 티벳에까지 연구요원들을 파견해 첨단장비를 동원한 각종 기상관측을 하고 있다. 티벳고원이 동아시아의 장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일본은 이 기간중 라디오존데를 이용한 상충권 기상관측과 함께 3차원 도플러 레이더와 자동기상관측장치를 현지에 설치해 각종 관측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비해 국내에서는 사업 지원 내용이 매우 부실한 실정. 과학기술부가 4억원을 지원하고 있고 기상청이 6억1천1백만원의 예산을 배정해 연구비가 부족한 형편이다.
국내에서는 기존의 2개 지역외에 추가로 2개 지역에서 라디오존데를 띄우고 있지만 추가 지역의 경우 예산 부족으로 하루 2번으로 제한하고 있다.
〈성하운기자〉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