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 탐구]서유헌 한국뇌학회장 인터뷰

입력 1998-05-27 07:00수정 2009-09-2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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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소우주’라고 불릴 만큼 인체의 신비로운 부분입니다. 현대과학이 21세기에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하고도 어려운 숙제이기도 합니다. 선진국들이 국가 차원에서 뇌연구를 적극 추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서유헌(徐維憲·서울대교수)한국뇌학회장은 “이런 의미에서 최근 국회가 뇌연구촉진법을 통과시킨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브레인테크21’이란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올해부터 10년간 9천2백60억원을 투자해 범국가적인 뇌연구사업을 펼칠 계획.

이번에 뇌연구촉진법이 통과됨에 따라 브레인테크21은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고 추진력을 얻게 된 셈.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 등 정부내 5개 부처가 이 연구사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국뇌학회는 올해 2월 신경과학자 의학자 인지과학자 공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뇌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창립했다.

“뇌연구는 뇌의 구조와 기능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것으로 신경과학 인지과학 등 순수과학분야에서부터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등 뇌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뇌의학 △인간의 뇌를 산업에 응용하려는 뇌공학 등 갈수록 연구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인기학문으로 등장한 인공지능과 신경회로망(뉴로컴퓨터)이론도 결국 인간의 두뇌를 컴퓨터에 응용하자는 것.

서교수는 90년대초 동아일보에 ‘뇌의 신비’를 연재했고 ‘뇌를 알고 머리를 쓰자’ ‘두뇌장수학’등 10여편의 대중적인 책을 펴내는 등 활발한 저술활동도 하고 있다.

〈김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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