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전자유통단지 내달4일 개장

  • 입력 1998년 3월 20일 2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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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건물로는 국내 최대 전자유통단지가 될 서울 구의동의 ‘테크노마트21’이 4월4일 개장한다. 92년 부동산 개발업체인 프라임산업이 현대그룹 소유 비업무용 부동산 2만3천여평을 1천4백억원에 사들여 첫삽을 뜬 지 6년만에 완공한 것이다.

지하6층, 지상39층인 이 건물은 연건축 면적이 63빌딩의 1.6배인 7만8천여평이나 된다. 1층 매장은 국내에서 제일 넓다는 롯데백화점 본점의 신 구관을 합친 것의 1.5배인 3천5백평.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도 각각 66대, 34대가 설치돼 단일건물로서는 국내에서 가장 많다. 상주인구 1만8천명, 하루 유동인구 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해 설계한 것이다.

이곳에는 △3천여개의 전자 전기 정보통신매장 △대형할인점 ‘마그넷’ △11개의 스크린을 가진 국내 최대의 복합영화관이 들어섰다. 공동구매 공동배달 자체상품개발 등 기존 전자상가에서 볼 수 없었던 백화점식 서비스 개념도 최초로 도입한다.

프라임산업 백종헌(白宗憲)회장은 “단순히 물건만 파는 곳이 아닌 전자 정보 관련 첨단 부가가치산업이 한자리에 모여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는 복합단지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정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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