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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3월 11일 2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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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화선과 모뎀을 이용해 PC통신 상에서 1대 1 대결을 펼치는 이른바 ‘모플(Modem Play)’ 게임이 붐을 이룬데 이어 올해는‘넷플(Network Play)’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게이머가 특정한 역할을 맡아 게임을 하는 롤플레잉게임(RPG)부터 전쟁 건설 경영 등 특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전략을 짜는 시뮬레이션게임 등 게임장르와 내용도 다양하다. 특히 PC에서 홀로 즐기는 패키지형 게임이 외제 일색인데 반해 국산 네트워크게임은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에도 활발히 진출해 우수성을 입증받고 있다.
애플웨어(www.applware.com)는 PC용 패키지게임으로 유명한 ‘삼국지’를 네트워크게임으로 재구성한 ‘머그 삼국지’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 한국 일본 등 3국의 통신망을 연결해 삼국지에 익숙한 동양권 이용자가 이 게임에 동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테크노2000프로젝트의 인터넷게임 ‘유플래닛(Uplanet)’은 지난해 10월 첫선을 보인 이래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게임용 프로그램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홈페이지(uplanet.t2000.co.kr)에 접속해서 사용자정보를 간단히 입력하는 것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아블렉스 메닉스 청미디어 태울 등 4개 중소 게임개발업체가 함께 구축한 넷서비스(www.netgame.com)에서는 ‘어둠의 성전’ ‘워바이블’ ‘영웅문’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정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