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대표 河濟俊)은 인터넷상에서 실시간으로 신용카드의 온라인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 지불 및 정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6월부터 한국정보통신 연구실과 美마이크로소프트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이시스템은 「이지 커머스(Easy Commerce)1.0」으로 명명되었으며 메뉴얼 작성과 최종제품 완성을 거쳐 11월중 정식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지 커머스 1.0의 개발에 따라 그동안 인터넷 쇼핑몰 구축을 비롯해 인터넷상의 각종 유료 정보서비스사업에서 걸림돌로 작용했던 지불처리의 불안정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전자상거래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정보통신은 이지 커머스 1.0이 인터넷을 통한 신용카드의 거래승인 및 취소서비스, 전자상거래에서 발생한 신용카드거래에 대한 정산서비스 등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인터넷 쇼핑몰서비스는 물론 예약서비스, 인터넷 유료 정보검색서비스,인터넷 회원제 정보서비스 등 이용자에게 요금을 부과하는 각종 인터넷서비스를 수행하려는 사업자들이 사용할 수 있다.
전자상거래 전용서버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사이트 서버 엔터프라이즈 에디션2.0」을 지원하는 이지 커머스 1.0은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40비트 SSL(보안 프로토콜) 대신에 금융거래에 대해 완벽한 보안을 제공하는 1백28비트 SSL 암호화방식을 사용함으로써 지불처리의 보안성을 크게 강화했다.
한국정보통신은 이지 커머스 1.0이 국내 최초로 1백28비트 SSL을 구현함으로써 기존 시스템이 가진 보안상의 취약점을 극복하고 온라인 결제기능을 추가했다는 점에서 진정한 의미의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정보통신은 이지 커머스 1.0을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www.kicc.co.kr) 및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채널을 통해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한 이지 커머스 1.0 개발을 계기로 향후 전자결제처리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