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유통등 10개기업,「전자상거래」사업 공동추진

  • 입력 1997년 8월 21일 20시 32분


「인터넷라운드」가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금융 유통 정보통신 등 10개 국내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 전자상거래를 본격화하기 위한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마스터카드사를 주축으로 한국통신 쌍용그룹 한솔텔레콤 LG소프트 등 10개 업체들은 21일 서울조선호텔에서 「전자상거래 협력사업 협정 체결 서명식」을 갖고 그동안 전자상거래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거래상의 보안과 인증문제를 공동해결 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사업에서는 마스터와 비자카드가 공동개발한 보안규격인 「SET」로 전자상거래의 보안문제를 해결하고 한국통신이 거래당사자의 신용을 인증한다. 즉 지금까지는 인터넷쇼핑시 해킹을 당해 실제보다 많은 대금이 청구되는 사례가 많았는데 「SET」보안장치로 이를 방지할 수 있다. 한편 한국통신 쌍용그룹 삼성물산 LG소프트 한솔텔레콤 등은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 각각 10여개 업체의 물품을 판매하며 마스터카드 비씨 국민 삼성 LG카드사는 대금결제를 맡을 계획이다. 이들 업체는 우선 내년 5월부터 카드소지자 국내인 2천명을 대상으로 실험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 11월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상용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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