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넷]『메이크업 컴퓨터로 미리 보세요』

  • 입력 1997년 7월 2일 07시 53분


이제부터는 내게 맞는 립스틱 색깔을 고르기 위해 손등에 립스틱을 그어 보지 않아도 된다. 유명 배우의 헤어스타일이 멋져 보여서 멋 모르고 따라 했다가 「영 이게 아닐 때」의 낭패감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협진통상(대표 이호종)이 최근 속속 문을 열고 있는 「뷰티 갤러리」에 가면 「메이크업 도우미」라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고객의 사진을 비디오로 촬영한 뒤 이곳에서 팔고 있는 각종 화장품이나 선글라스 머리핀 귀고리 등을 했을 때의 모습을 미리 보여준다. 여러가지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도 몇초만에 볼 수 있고 헤어스타일도 마음대로 바꿔볼 수 있다. 모든 것은 무료. 컴퓨터에 입력된 웨딩드레스와 헤어스타일은 뷰티 갤러리와 제휴한 웨딩드레스점이나 미용실에서 실제로 구할 수 있다. 현재 서울 신사동과 부천 인천 강릉 청주의 5개 지점이 성업중이다. 메이크업 도우미는 글로리 컴퓨터(대표 김선화)와 광운공대 전자계산학과팀이 지난해 공동개발, 정보통신부로부터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을 받은 수작. 협진통상이 배급을 맡아 체인점을 늘려가는 중이다. 이호종사장은 『번거롭게 착용해 보지 않고도 상품을 사용했을 때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다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마치 남인 것처럼 관찰할 수 있다는 재미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02―783―6675∼6 〈나성엽 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