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자상가 부도 회오리…불황여파 부도도미노 우려

  • 입력 1997년 2월 12일 20시 23분


[백승훈기자] 국내 전자산업의 메카인 서울 용산전자상가내 컴퓨터업체들이 불황의 여파로 부도회오리에 휘말리고 있다. 용산전자상가내 최대 컴퓨터양판점인 ㈜아프로만은 제일은행 무역센터지점으로 돌아온 29억원의 어음을 12일까지 막지못해 최종부도처리됐다. 아프로만은 지난해 1천6백억원의 매출을 올린 업체로 직간접적인 납품업체만 5백여개로 추정돼 연쇄부도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달 29일에는 대형 컴퓨터업체인 한국IPC가 부도를 냈고 그 여파로 ㈜멀티그램 등 용산전자상가내 굵직한 업체들이 쓰러지는 등 컴퓨터업계의 부도도미노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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