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독감 비상…복지부,전국에 경보 발령

  • 입력 1997년 2월 11일 20시 17분


보건복지부는 대전과 광주지역 감기환자의 가검물에서 인플루엔자(유행성 독감)A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국립보건원의 통보에 따라 지난달 20일 내렸던 유행성 독감주의보를 독감경보로 바꿔 11일 전국에 발령했다. 국립보건원은 이날 지난달 21일 대전과 광주시 소재 내과와 소아과의원에서 채취한 감기환자의 가검물에서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를 확인했으며 서울지역에서 채취한 1백63건의 가검물에서는 독감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독감바이러스는 지난 95년 중국 무한(武漢)지방에서 처음 발견된 무한A형으로 감염후 1∼4일의 잠복기가 지나면 기침 고열 근육통 인후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2차 감염으로 세균성 폐렴을 일으킬 수도 있다. 복지부는 독감은 보통 3월까지 유행하므로 손을 자주 씻고 외출후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양치질을 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金世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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