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동아 정보화캠페인]여성 정보검색사-멀티PD 각광

  • 입력 1997년 1월 22일 20시 51분


정보검색업체 장미디어인터랙티브 朴美蘭(박미란)대리는 결혼한 뒤 정보검색사로 취업, 왕성하게 활동중이다. 박대리는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는 일은 꼼꼼한 성격의 여성들에게 더 적합한 일』이라며 『많은 여성이 결혼을 계기로 직장을 떠나지만 정보산업분야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정보제공업체(IP)의 하나인 「브라이트시스템」 李美榮(이미영)사장 역시 재택근무로 주부의한계를극복하고사업체를제궤도에 올려놓음으로써 정보화가 여성의 활동공간을 넓혀준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돋보이는 히트작인 「단군의 땅」(마리시스템 張仁敬·장인경), 「창세기전」(소프트맥스 鄭暎熹·정영희), 「야화」(FE월드 李京順·이경순) 모두 여성의 작품. 여성의 장점을 살린 세련된 디자인과 치밀한 구성이 성공비결로 꼽히고 있다. 정보검색사 정보제공업 게임디자인뿐 아니라 멀티미디어 정보를 활용하기 쉽게 처리하는 「멀티미디어 PD」 「웹 디자이너」 등 창의력과 감각이 중시되는 분야는 여성에게 더 적합한 것으로 꼽힌다. PC통신업체 「나우콤」 멀티미디어PD 姜允珠(강윤주)책임은 『정보산업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려는 여성들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늘 「왜」 「어떻게」를 생각하는 자세로 창의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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