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동아일보-조선일보 전국민 정보화 캠페인

  • 입력 1997년 1월 9일 20시 49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올해 다같이 창간 77주년을 맞아 공동기획으로 정보화를 위한 범국민 캠페인을 펼칩니다. 21세기를 맞는 역사적인 시점에서 두 언론사는 공익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이나라의 정보통신혁명을 앞당길 수 있도록 온 국민이 참여하는 정보화 운동을 펼치기로 합의했습니다. ▼ 21세기 정보혁명 공동준비 ▼ 정보화 물결은 우리의 삶의 양상을 빠르게 바꾸어 가고 있습니다. 안방에서 지구촌 어느 곳의 누구와도 각종 정보는 물론 음성과 영상까지 주고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방송과 통신의 경계가 사라지고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경이적이고도 거센 정보화의 바람이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1백여년전 세계와 시대의 흐름을 바로 읽지 못하고 공업화 산업화에 뒤처져 異民族(이민족)의 지배에 시달려야 했던 아픈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1920년 창간이후 민족의 자존 독립, 반(反)독재 민주화, 그리고 국가발전에 앞장서 왔다고 자부하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이제 그간의 저력을 한데 모아 한반도에서 정보통신혁명의 새물결을 일으켜 다시는 세계의 흐름에 뒤지지 않고 더 나아가 21세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공동인식에 도달했습니다. ▼ 공동취재팀 가동 본격화 ▼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이러한 캠페인의 첫 작업으로 「정보통신혁명을 위한 특집기획」을 10회에 걸쳐 함께 다음주부터 보도합니다. 양사는 지난해 말부터 공동취재팀을 가동, 정보화 촉진에 장애가 되는 요소들을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에 관해 전문가들과 토론을 거듭해 오고 있습니다. 이 토론을 바탕으로 공동취재단이 작성한 기사는 국내 언론사상 최초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지면에 동시에 실리게 됩니다. ▼ 각계 전문가 참여 정보화추진委 발족 ▼ 두 신문은 이어 국내 각계 전문가들로 범국민정보화추진위원회를 구성, 발족행사를 갖고 정보입국(情報立國)을 향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낼 것입니다. 두 신문은 지난 77년간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성을 굳건히 지켜온 언론 본연의 긍지와 책임을 되새기면서 21세기를 「한민족의 세기」로 열어가도록 헌신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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