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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대 발신전용 휴대전화 돌풍 예고

입력 1996-10-25 20:47업데이트 2009-09-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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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壽默기자」 발신전용 휴대전화(CT2)가 「10만원대의 휴대전화」를 내세우며 90만원대의 휴대전화 시장을 공략할 채비를 하고 있다. 25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우 제일정밀 한일CT폰이 CT2 시제품을 내놓은 데 이어 한창 맥슨 텔슨전자 등 전화기 및 무선호출기 제조업체 20여곳이 CT2 시제품을 제작중이거나 개발을 끝냈다. 이와 함께 중소업체 10여곳도 CT2 시장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기 업체가 대거 CT2 시장에 뛰어든 것은 CT2가 값비싼 휴대전화 시장을 빼앗고 가입자가 1천3백만명에 육박하는 무선호출기 시장이 잠재적인 CT2시장으로서 뒷받침할 것이란 예상 때문. 더구나 최근 일반화 되고 있는 가정용 9백㎒ 무선전화기 시장까지 빼앗아 올 것이라는 예상이 CT2 전화기 시장을 더욱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각 업체의 CT2 전화기는 오는 28일 정보통신부가 기술기준을 고시하면 곧바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시범서비스에 앞서 형식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각 업체는 값 기능 디자인을 감춘 채 비밀리에 제품을 개발해 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업체는 CT2에 무선호출기를 함께 갖춰 값비싼 휴대전화에 근접한 기능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값은 대당 최저 10만원에서 비싸야 20만원대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국내 통신시장은 휴대전화의 급성장, 무선호출기의 폭발적인 인기 등 외국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 때문에 CT2가 의외로 큰 시장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경제적 부담때문에 휴대전화를 사지 못하는 주부층이나 대학생 등 젊은층이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한국전자통신연구소는 이와 관련, 내년중 CT2 가입자가 50만명, 98년에는 1백만명까지 급증한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업계 일부에서는 CT2가 △2백∼3백m 내에 기지국(공중전화 박스에 부착)이 없거나 △시속20㎞ 이상 달리는 차속에서는 통화가 어렵고 △휴대전화에 비해 출력이 낮아 의외로 통화가 자주 끊길 우려가 있다는 단점을 들어 성공 가능성에 낮은 점수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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