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롯데마트와도 수수료 ‘마찰’

  • 입력 2004년 8월 11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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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와 가맹업체간의 수수료 분쟁이 이마트에 이어 롯데마트로도 확산돼 카드 수수료갈등 전선이 넓어지고 있다. 수수료 인상에 반발해 가맹점 계약을 취소하는 곳도 늘어 수수료 분쟁에 따라 소비자들의 불편도 커질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12일 개점하는 경남 김해시 장유면 롯데마트 장유점과 카드 수수료율 1.5%를 적용해 가맹점 계약을 체결했다가 “업무상 실수였다”며 이마트 신규점과 마찬가지로 2.0%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러자 롯데측은 “수수료율을 2%로 올리면 가맹점 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며 계약 파기에 대한 법적 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이에 앞서 비씨카드가 3일 개점한 이마트 경남 양산점에 대해 2.0%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겠다고 통보하자 이마트는 가맹점 계약을 해지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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