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동향]강남권 저층 재건축 500만∼2500만원 올라

  • 입력 2004년 3월 1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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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값이 오름세를 지속했다.

개포주공, 둔촌주공, 고덕주공 등 저층인 재건축 아파트 값은 1주일 새 500만∼2500만원 올랐다. 그러나 아파트 거래는 뜸한 채 호가 위주로 올라 ‘반짝 상승세’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네인즈는 지난 한 주 동안 서울시 0.03%, 신도시 0.12%, 수도권(서울과 신도시 제외) 0.07% 등의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1일 밝혔다.

2월 이후 서울 등 수도권 전반에서 아파트 값의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소폭 오름세에 그치고 있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의 아파트 값이 강세였다. 개포시영 1단지 13평형은 재건축 절차인 안전진단 통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 주 동안 1500만원 올라 4억1000만∼4억2000만원 선에서 시세가 형성됐다. 개포주공 1단지 13평형도 같은 기간 2500만원 올라 최고 시세가 5억원에 이르렀다. 둔촌주공, 고덕주공 등은 일부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평형에 따라 500만∼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 중에서는 분당, 일산, 산본 등이 소폭 올랐으나 평촌과 중동은 하락세를 보였다.

분당 정자동 아이파크 32평형은 한 주 동안 6000만원 올라 5억4000만∼5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분당동 샛별 동성 31평형도 같은 기간 1000만원 올랐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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