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세계 만화-애니 서울로…서울국제페스티벌 12일 개막

  • 입력 2003년 8월 10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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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애니메이션 행사인 ‘제7회 서울국제 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 2003)이 12∼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예장동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등에서 열린다. 이번 SICAF는 마니아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러 행사들도 마련했다.

▽만화전 ‘툰 파크(Toon Park)’=서울 코엑스 태평양홀에 마련된 8개관 13개 전시 중 ‘만화 속 인형의 집’전이 독특하다. 이곳에서는 최근 마니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구체관절인형으로 ‘호텔 아프리카’(박희정), ‘비천무’(김혜린) 등 한국의 인기 순정 만화의 명장면을 재현하고 작가 사인회도 연다. ‘2004 만화캘린더 컬렉션’전에서는 호랑이 캐릭터 ‘범이’ , 풋코추 캐릭터 ‘땡이’ 등 20여 캐릭터들이 나오는 내년 달력을 선보인다. ‘피터 정 매트릭스(Matrix)’전은 ‘애니 매트릭스’중 ‘허가’ 편과 ‘이온 플럭스’로 유명한 한국계 미국인 피터 정 감독의 원화를 소개한다.

▽애니메이션 영화제 ‘애니마시아(Animasia)’=아시아와 유럽 등 세계 40여개국 279편의 장 단편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코엑스 오디토리움(메인 극장)과 서울애니메이션센터(마니아 극장)에서 열리며 개막작인 허영만 원작의 ‘망치’(안태근·사진)로 12일 오후 5시 코엑스에서 상영된다.

‘오세암’(성백엽) ‘카우보이 비밥: 천국의 문’(와타나베 신이치로) ‘하늘왕국의 전설’(로저 호킨스) ‘알리바바’(우샤 가네사라야)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일본 최초의 TV 애니메이션 ‘아톰’(테즈카 오사무) 40주년을 기념하는 ‘아톰 스페셜’ 상영은 시기별 아톰 애니메이션의 특징을 비교할 수 있다.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또 한강시민공원에서는 11∼17일 오후 9시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파워퍼프 걸 스페셜’ ‘탑블레이드 스페셜’ 등을 상영한다.

전시 및 영화제 1회 입장권 3000∼4000원, 영화제 자유관람권은 3만∼4만원이며 한강시민공원 야외상영은 무료. 페스티벌 일정은 www.sicaf.or.kr, 02-755-2216, 1588-7890

조경복기자 kath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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