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300여개 동아리 참여 코믹페어 7,8일 개최

  • 입력 2001년 4월 3일 18시 56분


‘아마추어 만화인들, 다 모여라.’

전국아마추어만화동아리 연합회(ACA)가 주최하는 ‘제2회 코믹페어’가 7,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전시장 1관에서 열린다.

코믹페어의 주 행사는 300여개의 만화 동아리가 직접 제작한 만화를 관람객에게 보여주고 판매하는 것. ACA 조윤희 부회장은 “보통 80% 정도는 적자를 보지만 ‘하늘과 땅 사이’ 등 인기 동아리들은 짭짤한 수익을 남긴다”며 “무엇보다 자신이 만든 만화를 일반에 공개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만화 속 캐릭터 복장을 입고 펼치는 만화분장(코스프레) 경연 대회도 치러진다. 올해는 80여개 팀이 참가해 예선과 결선을 치뤄 우승팀을 가린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나루토’ ‘카드캡터 체리’ 등 기존 만화 캐릭터는 물론 창착 캐릭터도 선보인다.

이밖에 그룹 ‘레이’가 ‘세일러 문’ 등 만화 주제가를 부르는 깜짝 콘서트도 열린다.

지난해에는 2만명이 모여들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문의 02―335―3955, ACA 홈페이지는 www.aca2000.com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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