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병상에 있는<클론>의 강원래, 만화에서 본다

  • 입력 2000년 11월 16일 17시 52분


교통사고로 현재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클론>의 강원래를 만화 속 캐릭터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온라인 만화전문 사이트 '코믹스 투데이'(www.comicstoday.co.kr)가 연재중인 기획 캐릭터 만화 <콤비 플레이어>가 그것.

현재 9회까지 연재된 양선모 작가의 <콤비 플레이어>는 유명 연예인을 만화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국내 최초의 연예인 캐릭터만화. 머리를 빡빡 민 구준엽과 삐삐머리를 한 강원래의 특징을 부각시켜 <클론>의 파워풀하면서도 코믹스런 이미지를 개성 있게 살려내고 있다.

<콤비 플레이어>는 <클론> 주연의 '폴리스 스토리 2000' 쯤으로 생각하면 된다. 실명으로 거론되는 이 두 주인공의 활약상이 각 회마다 다른 주제로 통쾌하게 그려지고 있다.

강원래와 구준엽은 이 만화에서 종잡을 수 없는 사고뭉치의 두 신참 경찰관으로 등장한다. 경찰대학 졸업식날 이들이 수석졸업자 명단에 들자 학장은 졸도지경에 이른다. 대학 설립이래 최고의 악동들로 묘사되는 강원래와 구준엽은 교수들에게 엄청난 골치덩어리였기 때문.

작가 양선모씨는 강원래씨의 사고소식을 듣고 쾌유를 비는 마음으로 특별히 두 멤버가 십자가상 앞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담은 카툰 컷을 제작하기도 했다.

오현주<동아닷컴 기자>vividro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