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타고 지구 반대편으로… 따뜻한 12월을 만나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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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캡투어

아침저녁으로 제법 날이 차다. 늘 그렇듯 짧은 가을이 지나고 금세 겨울이 올 것이다. 수많은 여행객들이 추위를 피해 가장 여행하고 싶은 지역으로 손꼽는 겨울 해외여행지는 단연 호주와 뉴질랜드다. 천혜의 자연과 세련된 도시,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과 맑은 공기까지 팔방미인 같은 이 나라들은 우리나라의 계절과 반대여서 12월 기후가 온화하고 맑다.

한겨울에 만나는 선물 같은 여행지를 크루즈로 가보는 것을 어떨까. 아시아 유일의 럭셔리 크루즈 선사인 ‘드림크루즈’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규 선박인 ‘익스플로러 드림호’ 론칭 기념으로 시드니 1박을 포함한 호주, 뉴질랜드 11일 크루즈 상품이 있다.

2000여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7만5000t급 익스플로러 드림호는 호주 유명 셰프 마크 베스트의 시푸드 그릴, 일식 레스토랑 우미우마 등 인터내셔널 레스토랑이 가득해 그 자체로 미식 여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밤마다 환상적인 공연이 펼쳐지는 대극장, 스포츠 코트를 비롯한 레저 시설과 더불어 워터 슬라이드를 갖춘 수영장, 게임장, VR 시설, 캡틴의 운항 경로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전망 라운지까지 남녀노소 모두 지루할 틈 없이 엔터테인먼트가 넘친다.

호주 여행의 관문이자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시드니, 뉴질랜드 최대의 도시 오클랜드를 필두로 시작되는 여행은 본격적으로 대자연을 향한 항해를 시작한다. 다른 뉴질랜드 도시와는 달리 스코틀랜드의 독특한 분위기를 가져 ‘리틀 에든버러’로 불리는 더니든,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도시인 기즈번 등 쉽게 만날 수 없는 소도시들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이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뉴질랜드의 대자연과 피오르 지형의 신비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밀퍼드사운드. 단순히 아름답다는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피오르의 모습은 경이로움 그 자체다. 코발트빛 바다와 울창한 숲, 청정한 공기까지 지상 낙원이 있다면 이런 모습이리라.

크루즈 여행이 아니라면 버스를 타고 이동해 작은 선박으로 다시 갈아타며 바삐 움직여야 할 테지만 크루즈에서는 익스플로러 드림호 갑판 위 선베드에 자리를 잡고 여유롭게 즐기기만 하면 된다. 더욱 가깝고 평온하게 진정한 밀퍼드사운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 오직 크루즈 여행자에게만 허락된 사치다.

레드캡투어는 익스플로러 드림호 론칭 기념으로 출발일별 선착순 6명에게 발코니 선실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따사로운 햇살이 내려쬐는 포근한 선실에서 뉴질랜드의 대자연을 만날 수 있다. 12월 6일, 2020년 2월 1일 출발한다. 상품가는 359만 원부터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njoy life#여행#레드캡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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