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入수시 필승전략]대학별고사 반영률 증가… 지원 대학 출제경향 파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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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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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고사 대비법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도 중위권 이상 대학 상당수가 대학별고사를 실시한다. 일부 전형에서는 논술고사 면접구술고사 적성고사 등 대학별고사의 반영비율이 높아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따라서 지원 대학의 출제 경향을 잘 알고 대비해야 한다.

○ 논술고사


연세대 고려대 건국대 등 주요 대학은 대부분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모집인원도 다른 전형에 비해 훨씬 많다. 논술고사 중심전형은 지난해 경희대 63.05 대 1, 연세대 60.78 대 1, 중앙대 87.77 대 1 등 경쟁률이 높다.

대부분의 대학은 다양한 제시문을 준 뒤 비교·분석하라는 문제를 낸다. 연세대는 지난해 인문·사회계열에서 제시문이 4개 있었다. 2, 3개 제시문을 비교해 다른 제시문을 비판하라는 문제가 나왔다. 자연계열은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이 나온다. 과학논술은 이론이나 실험과 관련된 도표가 제시된다.

인하대의 2013학년도 모의논술은 인문계열의 경우 문제가 2개 출제됐다. 4, 5개 제시문을 요약 및 논증하는 문제와 도표를 분석하는 문제였다. 자연계열은 필수인 수리논술과 함께 3문제 중 2개를 선택해 푸는 과학논술이 출제됐다.

통합논술을 출제하는 대학도 있다. 지난해 중앙대는 인문계열 언어논술의 경우 제시문 6개를 준 뒤 논지 차이를 쓰는 문제를 냈다. 수리논술은 시잠점유율에 관한 문제를 출제했다. 자연계열은 과학 관련 제시문이 나왔지만 풀 때 수학을 활용해야 했다.

일부 대학은 영어 제시문을 준다. 한국외국어대의 2013학년도 모의논술을 보면 제시문 6개 중 2개가 영어였다. 150단어 내외라 의미 파악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듯하다. 제시문의 요지를 쓰고 자료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문제가 나온다.

경희대도 인문·예체능계열, 사회계열 논술에서 영어 제시문이 나온다. 문제는 제시문을 요약·비교하고, 한 제시문으로 다른 제시문을 비판·설명하는 형태로 출제된다.

○ 면접구술고사

면접구술고사는 기본소양평가와 전공수행평가(심층면접)로 구분된다. 최근에는 전공수행평가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지원 대학의 기출문제를 참고해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익혀두는 것이 필요하다.

기본소양평가는 지원자의 가치관이나 인성 사회성 교양 등을 본다. 성장 과정이나 지원 동기, 사회 이슈에 대한 의견을 물어본다. 신상에 관한 예상 질문을 미리 꼽아보고 답변을 준비해두는 게 좋다. 가치관과 전공에 대한 이해도를 보기 위해 시사 문제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미리 정리해두면 도움이 된다.

전공수행평가는 대학에 따라 적성평가나 심층면접 등의 명칭으로도 표현된다. 지원자가 전공에 대해 얼마나 관심과 지식, 자질이 있는지를 본다. 시사문제가 연계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 적성고사

중위권 대학에서는 적성고사를 많이 실시한다. 학생부 성적이 우수하지 않고, 비교과에서 장점도 없고 논술에 대한 부담감이 큰 3∼6등급 수험생이 지원해볼 만하다. 2013학년도에 적성고사전형이 있는 대학은 가천대 가톨릭대 강남대 등이다.

단국대(천안) 중앙대(안성) 한국외국어대(글로벌) 한양대(에리카) 등 주요 대학 캠퍼스도 실시한다. 이 중 일부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경기대와 세종대는 이번부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도입했고 중앙대(안성)는 일반선발에서만 적용한다. 가톨릭대는 2차 일반학생Ⅱ전형에서 적성고사 100%를 반영하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
적성고사는 대학마다 전형 방법과 출제 경향이 다르다. 세종대 한국기술교대 등은 주관식을 내고 강남대 등 11곳은 영어문제를 출제한다. 따라서 지원대학의 기출문제를 꼼꼼히 풀어봐야 한다. 적성고사 반영 비율도 따져서 학생부 성적이 낮다면 적성고사 비중이 높은 대학을 고르는 게 유리하다. 복수 지원할 거라면 적성고사 일정이 겹치지 않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적성고사는 주어진 시간 내 다 풀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문제가 출제된다. 시간 안배를 잘 해서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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