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2개 주 독립 선언, 러시아에 병합 요청…美·서방 반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14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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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2개 주 독립 선언, MBC 뉴스 화면 촬영
우크라이나 2개 주 독립 선언, MBC 뉴스 화면 촬영
우크라이나 2개 주 독립 선언

우크라이나 2개 주가 독립을 선언하고 러시아에 병합을 요청했다.

13일(이하 현지 시간) 프랑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루간스크주가 분리·독립을 압도적으로 지지한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전날 독립국가임을 선포하며 러시아에 편입 문제를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도네츠크주 분리주의 세력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정부의 공동의장 데니스 푸쉴린은 “주민의 의지를 바탕으로 역사적 정의를 회복하기 위해 러시아연방에 도네츠크공화국의 편입 문제를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루칸스크주 민선 주지사 발레리 볼로토프 또한 이날 집회에서 “우리는 (수도) 키예프 쿠데타 세력의 전횡과 유혈 독재, 파시즘, 민족주의로부터 자유로운 독자적 길, 법치의 길을 선택했다”고 선포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주민투표 결과를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우크라이나 중앙정부와 서방은 ‘불법투표’라며 반발했다.

유럽연합과 미국 등 서방 측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 확대 등 대응에 나서며 대화를 통한 중재안 마련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2개 주 독립 선언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우크라이나 2개 주 독립 선언 했구나”, “우크라이나 2개 주 독립 선언, 만약 되면 러시아에 병합되는건가?”, “우크라이나 2개 주 독립 선언, 러시아는 인정했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우크라이나 2개 주 독립 선언, MBC 뉴스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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