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특사 “이란, 유엔 사찰단 핵시설에 초청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19일 06시 29분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특사. AP=뉴시스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특사. AP=뉴시스
미국의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특사가 “이란이 유엔 사찰단을 핵 시설에 초청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위트코프는 미국 의회 의원들에게 비공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18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위트코프는 의원들에게 “이란이 유엔의 핵 감시 기구를 초청해 핵 시설을 사찰받고, 잔해 아래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란의 농축 핵물질 위치를 파악하고 발굴하는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2명의 관계자에 의해 비공개 브리핑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위트코프는 의회 지도부와 국가 안보 관련 위원회 위원들에게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합의에는 이같은 내용의 별도 부속 협정이 포함된 것은 아니다고 했다. 다만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초청장을 보내는 별도의 서한이 작성되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위트코프는 브리핑에서 해당 편지와 초대장의 존재도 공개했다.

위트코프는 또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미국 핵 사찰단을 이란으로 파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의에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은 최소한 국제적인 감독 하에 희석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이란은 핵무기를 획득하거나 개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 사항이 포함됐다고 위트코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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