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지난 6일 중요 군수공장을 방문해 미사일 생산 실태를 점검했다고 지난 7일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최근 1년 사이 핵탄두를 10기 늘려 총 60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같은 보고서가 2023년 북한의 핵탄두 보유량을 30기로 추정한 것을 감안하면 최근 3년 사이 보유량이 2배로 늘어난 것이다.
스웨덴 싱크탱크인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8일 공개한 ‘2026년 SIPRI 연감’(올 1월 기준)을 통해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 추정치를 작년 50기에서 올해 60기로 상향 조정했다. 1년 만에 보유량이 20% 증가한 것. 특히 북한은 핵탄두 90기를 만들 수 있는 핵분열성 물질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됐는데 이 가운데 핵탄두로 실제 60기가 조립됐다고 분석했다. SIPRI는 “북한은 핵무기를 ‘기하급수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언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핵 역량 개발을 가속하고 있다”며 향후 수년간 핵탄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전년 대비 20기 늘어난 620기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됐다. 비탈리 페드첸코 SIPRI 수석연구원은 “중국은 핵탄두 수를 빨리 늘리고 있으며 2030년에는 1000기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전했다.
올해 핵탄두 수 추정치를 나라별로 보면 러시아 5420기, 미국 5042기, 중국 620기, 프랑스 370기, 영국 225기, 인도 190기, 파키스탄 170기, 이스라엘 90기, 북한 60기다. 프랑스는 올해 3월 핵탄두를 늘리겠다고 선언했으며, 영국은 2021년부터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며 핵전력을 증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SIPRI는 “핵보유국 간의 직접적인 위기관리 소통 경로가 좁아지면서 사고나 오인 등으로 핵무기가 사용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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