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합의 안되면 휴전 연장 없이 폭격할 수도”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18일 15시 14분


트럼프 대통령. AP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2일까지 이란과 종전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휴전 연장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이란을 다시 폭격할 수 있다고 엄포했다.

1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이란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휴전을 연장할 가능성에 관해 “아마도 휴전을 연장하지 않겠지만, (이란 해상에 대한) 봉쇄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봉쇄가 유지되면 불행히도 우리는 다시 폭탄을 투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공격을 재개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절대 허용해서는 안 되며, 이것이 다른 모든 것보다 우선한다”고도 했다.

다만, 그는 이란과의 전쟁 및 상황에 대해서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분 전에 꽤 좋은 소식이 있었는데, 이란과 관련해 중동에서 상황이 매우 잘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좋은 소식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 듣게 될 것이다”라며 “나는 그것이 일어나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지만, 나는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이 결렬되면 어떻게 해서든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훨씬 덜 우호적인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그는 이란이 미국과의 회담에서 고농축 우라늄을 이란에서 빼내 미국으로 옮기는 공동 작업에 참여하는 것을 포함해 “모든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은 오는 2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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