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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의회 청문회 “中, 미국 AI 기술 구매하거나 안되면 훔쳐”
뉴시스(신문)
입력
2026-04-17 10:21
2026년 4월 17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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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미국 AI 우위 탈취 공작’ 주제 참가 의원과 전문가들 지적
“트럼프의 강경 이민 정책, 미국내 AI 혁신 막아”
“中 승리 가장 쉬운 방법은 미국의 자멸” 비판도
존 물레나르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접견하고 있다. 2024.08.30. 서울=뉴시스
중국이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미국 기술을 사들이거나 구매가 안되면 훔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 워싱턴 D.C.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중국의 미국 AI 우위 탈취 공작’ 주제의 청문회에서 의원들과 전문가들은 중국이 세계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사들일 수 있는 것은 사들이고 구매가 안되면 훔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존 물레나르 하원 중국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중국은 AI 개발을 지속하기 위해 우리가 쌓아놓은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며 “AI 야망을 키우기 위해 살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사고, 못사면 무엇이든 훔치려 한다”고 말했다.
무레나르 위원장은 “중국 AI 기업들은 여전히 미국산 칩에 의존하고 있다”며 “딥시크 창업자가 말했듯이 미국의 문제는 자금 부족이 아니라 고성능 칩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AI 기업들이 수출 통제를 우회하기 위해 합법적, 불법적인 방법으로 미국산 칩을 확보하려는 것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청문회 증인들은 중국에 대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는 데 있어 AI 모델을 학습하고 실행하는 데 사용되는 처리 능력, 즉 컴퓨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싱크탱크 ‘실버라도 정책 가속기’(Silverado Policy Accelerator)의 드미트리 알페로비치 회장은 컴퓨팅을 승리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불렀다.
미국은 AI 분야에서 앞서고 있음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이민 정책이 국내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앤드레 카슨 하원하원(민주·인디애나)은 미국의 주요 AI 기업 중 거의 3분의 2가 이민자에 의해 설립되었거나 공동 설립됐으며 최고 AI 연구자 중 38%가 중국 출신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들을 환영해야 하며 어떤 형태의 외국인 혐오도 전적으로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 연구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H-1B 비자를 해외 신규 신청자에게 발급할 경우 10만 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과 같은 사례를 들었다.
H-1B 비자는 고숙련 외국인이 미국에서 거주하고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비자로 인도 국적자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중국이다.
그는 “미국 혁신의 근간이 되는 연방 연구 자금 지원 현황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며 미국이 대학에 대한 연방 보조금을 대폭 삭감한 반면 중국은 연간 과학 연구비 지출을 거의 10% 가까이 늘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대로 계속 간다면 10년 후에는 중국이 원하는 기술이 미국에 지금처럼 많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든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승리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우리가 자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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