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민주당 의원 9명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안 6건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5일(현지 시간) 액시오스에 따르면 민주당은 의회 승인 없는 이란 공습 강행과 전쟁범죄 혐의 등을 이유로 헤그세스 장관에 대한 탄핵 절차에 돌입했다.
탄핵 소추안은 총 7쪽 분량으로, 이란 관련 군사 작전과 정보 처리 과정에서의 위법성과 책임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주요 내용은 ▲이란에 대한 무단 군사 행동 및 미군 위험 초래 ▲민간인 피해를 동반한 작전 승인 및 방조 ▲기밀 군사 정보 관리 부실 ▲의회 보고 및 감독 방해 ▲군의 정치화 및 권력 남용 ▲국방부 신뢰 훼손 등 6개 항목이다.
특히 이란 내 작전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는 주장과 함께, 군사 정보 유출 논란으로 불리는 이른바 ‘시그널 게이트’ 사건이 핵심 쟁점으로 포함됐다. 민주당은 헤그세스 장관이 기밀 정보 취급 과정에서 중대한 과실을 범해 군과 국가 안보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이번 탄핵안은 야사민 안사리 하원의원이 주도했으며 스티브 코헨, 재스민 크로켓, 사라 맥브라이드 등 8명의 민주당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민주당은 이번 조치가 단순한 정치 공세가 아니라 헌법과 국제법 위반 여부에 대한 책임 추궁이라는 입장이다.
국방부는 즉각 반발했다. 국방부 대변인 킹슬리 윌슨은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국방부가 이란에서 대통령의 목표를 결정적으로 달성한 상황에서 정치적 관심을 끌기 위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헤그세스 장관 역시 “앞으로도 조국을 수호하고 힘을 통한 평화를 구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미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석을 차지하고 있어 탄핵안의 실제 통과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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