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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태국 한 신부에 두 신랑 ‘3인 혼례’ 화제…남편 두명은 ‘절친’
뉴시스(신문)
입력
2026-03-03 17:33
2026년 3월 3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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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혼인관계로 인정은 못 받아
ⓒ뉴시스
한 태국 여성이 오스트리아 남성 두 명과 동시에 결혼식을 올려 화제다.
최근 NDTV, 카오소드 등 외신들에 따르면 전직 인디 싱어송라이터 두앙두언 께사로(킥)는 은퇴한 오스트리아 경찰관 로만과 현직 경찰관 매키와 전통 혼례를 치렀다.
두 사람은 절친한 친구 사이로, 같은 여성과 사랑에 빠진 뒤 세 사람이 함께 삶을 꾸리기로 합의했다.
킥은 로만을 먼저 만나 약 5년간 교제했고, 이후 로만의 친구 매키를 알게 돼 1년간 관계를 이어왔다. 두 신랑은 각각 100만 바트(약 4600만원)의 혼수 비용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친척과 이웃,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전통 방식으로 혼례를 올렸다.
티안이우 르앙데차누락 생텅 시장은 “수많은 결혼식에 참석했지만 한 여성이 두 신랑과 함께하는 결혼식은 처음 본다”며 “한 명과 결혼하면 아무도 기억하지 않지만, 두 명과 동시에 결혼하면 모두가 기억할 것”이라고 농담했다.
킥의 어머니는 “딸이 오랫동안 고생해온 걸 지켜봤다. 행복하고 잘 보살핌을 받는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킥은 “결혼에 대해 가족의 동의를 얻었다”며 “일부는 이해하지 못할 수 있지만, 가족의 지지와 우리가 평화봅게 함께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킥은 과거 태국인 남성과 결혼해 세 자녀를 두었으나 이혼했다. 음악 활동이 기대만큼 성공하지 못하자 부모와 세 딸, 두 손주를 부양하기 위해 관광지로 유명한 파타야에서 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태국 민법상 혼인은 1대1 관계를 전제로 해, 세 사람이 동시에 혼인 당사자가 되는 형태는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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