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엔비디아 H200 칩 中수출 허용”…韓기업에도 호재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9일 07시 56분


2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 손등에 반창고가 붙어 있다. 2025.12.03. 워싱턴=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 손등에 반창고가 붙어 있다. 2025.12.03.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 H200의 중국 수출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고성능 AI 칩이 다시 중국으로 수출되면 한국 반도체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미국이 엔비디아의 H200 제품을 중국 및 기타 국가의 승인된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강력한 국가 안보를 보장한다는 조건하에 공급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긍정적으로 대답했다”고 덧붙였다.

H200은 현재 중국 수출이 허용된 엔비디아 저사양 칩 H20보다 4∼7배 뛰어난 수준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2022년 미국의 고성능 AI 칩 수출 통제 이후 저사양 칩 H800을 만들어 중국에 판매했지만 이마저도 막히자 성능을 더 낮춘 H20을 내놨다.

H200 중국 수출은 한국 반도체 업계에 호재가 될 수 있다. 엔비디아의 주요 협력사이자 한국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관련 제품 판매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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