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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에 불과”…美 80세 여성, 철인 3종 최고령 완주
뉴시스(신문)
입력
2025-11-19 02:41
2025년 11월 19일 02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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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80세의 미국 여성이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해 역대 ‘최고령 여성 완주자’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이름을 남겼다.
지난 14일(현지시간) 기네스월드레코드는 1945년생 미국 여성 나탈리 그래보가 지난달 11일 아이언맨 세계 선수권 대회를 16시간 45분 26초에 완주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이언맨 세계 선수권 대회는 하와이 코나 지역에서 1978년부터 매년 열리는 트라이애슬론 대회다.
그녀는 ‘아이언맨 140.6’ 코스를 선택해 수영 3.9km, 사이클 180km, 마라톤 42.195km에 이르는 과정을 마쳤다.
코나 지역은 뜨거운 열기와 습기, 바람으로 악명이 높다. 그러나 그녀는 “레이스 내내 컨디션이 좋았다”며, “수분과 에너지 보충도 잘 됐고 페이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한 덕에 체력이 떨어지는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가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5년 60세의 나이로 철인 3종 경기에 처음 참여한 이후 계속해서 도전을 이어갔다. 2024년 메릴랜드 아이언맨 경기에서는 이미 “79세 완주”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경기를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그녀는 “1940년부터 50년대에 여자아이들을 위한 공식 스포츠가 없었지만, 나는 언제나 활동적인 걸 좋아하고 스포츠든 학업이든 경쟁심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철인 3종 경기 출전 전에도 스키, 테니스, 하프 마라톤 등을 하며 스포츠를 가까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최 측은 “세상에 결단력과 열정, 노력에는 한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그녀의 이야기가 전 세계인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 말했다.
그녀는 친구와 가족, 코치진에 대한 감사와 함께 “열심히, 꾸준히 운동하고 몸 상태를 잘 살피라”는 조언을 남겼다. 그러면서 “매일 하는 훈련을 즐겨야 하니 꾸준히 할 수 있는 스포츠를 찾는 게 중요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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