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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이 수상해!”…‘제독’ 행세 英남성, 네티즌 수사대에 딱 걸렸다
뉴시스(신문)
입력
2025-11-15 03:57
2025년 11월 15일 0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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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해군 제독으로 속여 현충일 행사에 참여한 조너선 칼리의 모습. 2025.11.10 출처=데일리메일 캡처
자신을 해군 제독으로 속인 한 영국 남성이 현충일 행사에 참석했다가 정체가 들통나 망신을 당했다.
1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조너선 칼리(64)는 10일 영국 웨일스서 열린 현충일 추모 행사에서 해군 소장 계급장이 달린 제복을 입고 경례했다. 그의 가슴에는 12개의 훈장이 달려 있었다.
이후 칼리는 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서 있는 자리로 이동해 함께 서 있으려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온라인에서 그가 달고 있던 훈장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특히 누리꾼들은 그가 수훈장과 왕립 예비군 훈장을 동시에 단 점을 지적했다. 두 훈장을 모두 받은 사례는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짜 군인’을 추적하는 단체 ‘월터 미티 헌터스 클럽’은 “기록에 따르면 두 훈장을 함께 받은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여러 소식통 또한 의문을 제기했다. 한 해군 소식통은 “그가 가짜라는 데 99.9%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도 “왕립 예비군 훈장은 제독에게 수여된 적이 없다”며 “애초에 예비군 조직에는 제독 계급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주지사와 해당 행사 주최 측은 “그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밝혔다. 지역 당국 역시 “초대 명단에 없는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이웃 주민들은 칼리가 평소에도 자신을 ‘군 복무자’로 소개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주민은 “그가 수년간 자신의 군 복무에 대해 자랑해 왔다”며 “몇몇 이웃에게는 자신을 군인이라고 속였지만 모두 거짓말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의 공식 병역 기록은 영국 관보에 단 한 번 기재된 ‘첼트넘 기숙학교 연합 학군단 시보 소위’ 경력뿐이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칼리는 답변을 거부한 상황이다.
해외 누리꾼들은 “전사자와 복무한 사람들의 기억을 더럽히는 짓이다”, “이런 행위에 대한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 “그렇게 군인이 되고 싶다는데, 그를 우크라이나로 보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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