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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생수인 척…수년 째 강물 담아 판 中 상인 덜미
뉴시스(신문)
입력
2025-09-24 05:46
2025년 9월 24일 05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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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중국 상하이 야생동물원 인근에서 한 고령 노인이 정체불명의 음료를 판매해 위생·안전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중국 매체 지무뉴스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 야생동물원 지하철역 부근에서 노인이 오랜 기간 노점을 차리고 불분명한 음료와 생수를 판매한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현지 매체 확인 결과 노인이 판매한 음료 4병은 모두 포장이 훼손돼 있었고 일부는 개봉 흔적과 침전물까지 발견됐다.
확인 후 환불할려고 하자 노인은 “모두 새 제품이다”고 주장하며 환불을 거부했다.
주변 보안요원과 주민들은 “이 노인이 수년째 같은 장소에서 장사해 왔으며, 단속 인력이 나선 적도 있지만 효과가 없었다”고 전했다.
한 보안요원은 “예전에는 강물을 담아 팔더니 지금은 수돗물을 넣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관할 당국은 18일 “현재 사건을 처리 중이며, 관광객은 반드시 정식 상점에서 음료를 구입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일각에서는 관광객들이 단순히 갈증을 해소하기보다 ‘고령 판매자에 대한 동정심’ 때문에 음료를 구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선의가 악용되면 사회적 신뢰가 무너지고, 실제 도움이 필요한 이들까지 불신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현재 상하이 도시 관리 당국은 노인의 가족 및 거주지와 접촉해 설득 작업을 진행 중이며, 지하철역과 동물원 입구에 경고 안내판을 설치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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