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금 韓 근로자, 12일 오후 4시 인천공항 도착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11일 17시 58분


미국 조지아주 서배나에서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이 구금된 근로자들의 개인 물품을 한국으로 보내기 위해 포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미국 조지아주 서배나에서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이 구금된 근로자들의 개인 물품을 한국으로 보내기 위해 포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미국 조지아주에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 등 330명이 12일 오후 4시쯤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폭스턴(Folkston) 이민세관당국 구금시설에 구금돼 있던 우리 국민들이 11일(현지시간) 새벽 2시18분에 해당 시설에서 출발해 하츠필드-잭슨(Hartsfield-Jackson)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이동 중이다.

한국인 근로자 316명과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 기업 소속 외국인 직원 14명도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전세기 이륙시간은 이날 12시다. 구금됐던 317명의 한국인 근로자 중 1명은 자진 출국 형태의 귀국에 동의하지 않았다. 외국인 근로자는 일본인 3명, 중국인 10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이다.

전세기는 12일 오후 4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하며 입국 절차 등을 간소화하기 위해 유관 부처, 기관 간 협의를 진행 중이다.

외교부는 조현 외교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에서 이번 사태 해결 방향과 내용을 매듭지었다고 전했다. 외교부 측은 “향후 한미 당국 간 비자 관련 협조에도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정부는 우리 국민의 신속하고 안전한 귀국을 위한 현장 지휘 차원에서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을 현지에 급파해 정기홍 재외국민보호 및 영사 정부대표가 이끄는 외교부 신속대응팀을 보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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