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졌는데 하필’…르네상스 거장 작품 찢어져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2월 10일 10시 49분


이탈리아에서 관람객의 실수로 16세기 르네상스 거장 알레산드로 본비치노(1498-1554), 일명 모레토의 작품이 손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브레시아오지) 2025.02.09.ⓒ뉴시스
이탈리아에서 관람객의 실수로 16세기 르네상스 거장 알레산드로 본비치노(1498-1554), 일명 모레토의 작품이 손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브레시아오지) 2025.02.09.ⓒ뉴시스
이탈리아에서 16세기 르네상스 거장의 작품이 관람객의 실수로 손상됐다.

8일 안사(ANSA)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이탈리아 북부 브레시아에서 열린 르네상스 전시회에서 르네상스 거장 작품의 오른쪽 하단이 찢어졌다.

한 여성 관람객이 실수로 넘어지면서 작품이 파손됐다. 이 작품은 벽에 걸려있지 않고 전시장 입구에 배치돼 있었다.

안사 통신은 작품이 양면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관람객들의 감상을 위해 작품을 벽에 걸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작품은 한 면에는 성인이, 반대편에는 성모 마리아와 두 명의 제자가 그려져 있다.

손상된 작품은 알레산드로 본비치노, 일명 모레토의 그림이다. 해당 작품은 1522년에서 1524년 사이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 매체 브레시아오지는 손상 피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수천 유로(수백만 원)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모레토는 브레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화가다. 종교적 주제를 섬세하고 우아하게 표현하는 능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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